본문 바로가기

캐나다병원2

캐나다 퀘벡에서 병원가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캐나다 중에서도 퀘벡은 세금이 높은 대신 사회보장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는 편이다. 나는 오랫동안 한 가지 질병을 앓아왔는데, 이게 괴롭고 삶의 질을 엄청 떨어뜨리지만, 또 당장 나를 죽이는 심각한 병은 아니다. 이 병을 고치기 위해 나는 정말 자주, 오랫동안 병원을 들락날락거렸는데, 캐나다에 온 이후 보험이 없어 그냥 방치해 놓고 있었다. 다행히 보험 자격이 되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내가 경험한 것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퀘벡주 의료보험 (RAMQ) 퀘벡주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은 RAMQ(함큐/람큐)라고 부른다. 학생비자로 이곳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은 대부분 이 RAMQ, 의료보험 자격이 없지만 워킹비자가 있으면 자격이 된다. 내 경우, 학교가 얼마 전에 끝났고 졸업을 인정받아 학생비자.. 2020. 10. 15.
몬트리올에서 병원가기 몬트리올에 온 지 2년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고 병원을 알아보았다. 영주권이 없고 주치의도 없는 입장에서 병원 가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워크인 프라이벳 클리닉에 가서 예약을 했더니 한 달 후에나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한 달이라니! 고맙게도 내 파트너가 대학병원의 유명한 의사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더니 1주일만에 가장 좋은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아침 8시 예약이라 새벽같이 일어나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갔다. 예약확인전화를 받을 때, 초진이라 병원카드를 만들어야하니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7시 반에 도착했다. 카드 만드는 창구의 중국계 비서는 짧고 강렬한 어조로 3분만에 카드를 만들어 주었다. 내 주소를 확인할 증명서가 필요했는데, 운전면허증도 없고 여.. 202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