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1 나이트가드 꼭 해야 하나? - 치과의사의 답변 지난해 사랑니를 치료할 때, 치과의사가 내 이를 보더니 물었다. "이를 꽉 깨무는 편이에요?" "아, 네. 스트레스 받을 때..." "송곳니가 갈려서 뭉툭해졌어요. 나이트가드를 해야겠는데요?" 띠로리... 이를 관리하기 위해 또 무언가를 해야 하다니! 이를 꽉 깨무는 습관이 언제부터 있었나 돌아보니, 십년은 넘은 것 같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다. 예약날짜가 되고 치과에 접수를 하는 순간까지도 '이거 꼭 해야 하나. 지금까지도 없이 잘 살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료실에 들어서고 조금 기다리니 닥터 쿠사가 들어왔다. 내 의구심을 제쳐두고서라도, 닥터 쿠사는 본받을 만한 인물이다. 이 치과는 항상 환자들이 많아서 예약잡기가 힘들 정도인데, 아마 치과의사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좋기 때문이 아닐까.. 2024.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