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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54

경제신문을 읽고 - 전쟁과 금, 세계화 퇴근하고 나서 신문을 좀 읽었다. 경제면의 기사였는데, 흥미로운 인사이트여서 기록해 놓고 싶다. 인도의 금 사랑 첫번째는 인도의 금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였다. 원래 금은 인도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 다음으로 금을 좋아하는 국가가 인도라고 한다. 디왈리라고 불리는 축제, 결혼식 시즌이 올 때마다 금 인기가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나 판데믹 이후로, 금이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한 인도 사람들의 금 사랑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몇달 전만 해도 똑같은 신문에서 '금이 왜 인기가 없을까'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180도 다른 기사를 내니 신기한 노릇이다. 그땐 비트코인이 한창 비쌌고, 주식시장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었다. 지금은 비트코인이나 주식 모두 하락세이고, 금이나 원자재는 더 비싸지고 있다. 아마.. 2022. 2. 26.
삼성전자 주가는 왜 떨어지기만 할까? 인스타그램에서 삼성 주식을 산 사람의 만화를 봤다. 8만원 중반 대에서 샀던 주식이 오르기는 커녕 7만원대로 떨어져서 지지부진하다는 이야기였다. 나도 올해 초 9만원대에 다다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놀랐었다. 하지만 왜 10개월이 넘도록 슬금슬금 떨어지기만 할까? 라이벌 TSMC와의 격차 올해 초 삼성전자가 십만전자라고 불릴 정도로 크게 주가가 상승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여러 호재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인텔이 반도체 생산에서 손을 떼고 파운드리에 모두 맡긴다고 발표했던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거대한 기업이 손을 털고 나가니, 제조업계에 남은 것은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 뿐이었다. 물론 당시에도 TSMC가 기술적으로나 생산량으로나 점유율로 보나 모든 면에서 앞서 있었다.. 2021. 10. 11.
2021년 10월, 커피값은 왜 오를까? 오랜만에 경제기사를 들춰보았다. 너무 오랜만인가 싶어서 민망할 정도이다. 원자재 가격이 들쭉날쭉 제멋대로라는 소식 중에서도 커피 가격 상승이 날씨 변화 때문이라는 소식에 눈길이 간다. 내가 커피 좋아하거든...! 소소한 부업을 하는 사람들은 "커피값 정도 버는 거야~"라는 표현을 쓴다. 나도 이 표현이 맘에 드는데, 내년에도 계속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커피 원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올랐냐고? 지금은 카오스처럼 계속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지만, 여름 전후를 기준으로 70% 이상 상승했다. 파운드당 1달러 정도였던 커피 원두가 지금은 2달러를 넘었다가 지금은 1.9달러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두 배 이상 오르고 난리가 난 거네! 위 가격 변화는 실제 시장이 아니라 원두.. 2021. 10. 4.
대만 모더나 백신 뉴스를 보고 든 생각 "한국에는 얀센, 대만에는 모더나... 미국의 대만 사랑 이유는?" 이라는 뉴스를 읽었다. https://news.v.daum.net/v/20210622173957180 한국에는 얀센, 대만에는 모더나..미국의 '대만 사랑' 이유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려고 총력전을 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만에 모더나 백신 250만회분을 무상지원하는 ‘통 큰 선물’을 안겼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미국 정부가 무 news.v.daum.net 백신 문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첨예한 사안이고, 외교와 정치 문제가 얽혀 있어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한번쯤 더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기사라고 생각된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는데, 댓글도 "한국을 까서 좋냐" 등의 화난.. 2021. 6. 23.
하루 중 몇 시에 은행에 가야 가장 좋을까? 대표적인 화이트칼라 직업인 금융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장시간 머리를 써야 한다. 특히나 은행원들은 몸을 쓰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고, 고객을 상대하거나 자료를 읽고 분석하고 평가를 내리는 등 많은 정신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력을 쓰는 일도 몸의 영향을 받는다. 하루 중 몇 시에 은행에 가야 가장 좋을까? 가장 피로한 시간 장시간 노동을 할수록 사람은 피로해지고, 그에 따라 일의 효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은행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상대가 피곤하지 않은 시간에 가야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몇 시에 가야 한단 말인가! 연구진들은 대출업무를 하는 은행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이 은행원들은 하루 평균 46 건의 대출신청을 처리하는데, 이들이 대출.. 2021. 6. 20.
월스트리트 황소상의 의미, 황소와 곰에 얽힌 역사적 스토리와 어원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에 가면 월가의 상징인 돌진하는 황소상(Charging Bull)이 있다. 이 황소상을 만지면 행운과 부가 들어온다는 말이 있어, 관광객들은 이 황소상을 만지고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선다. 상승세의 황소와 하락세의 곰 미국 주식시장의 중심, 뉴욕 월스트리트에 이렇게 커다란 황소상이 있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때, 황소(bull)에서 이름을 따 시장이 bullish하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일 때는 곰(bear)에서 이름을 따 시장이 bearish하다고 한다. 주식 시장이 항상 황소의 힘처럼 솟구쳐 올라 활황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황소상을 월스트리트 중심가에 두었을 것이다. 둘 다 어마어마하게 힘이 강한 동물이라는 점은 같다... 202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