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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54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 어떻게 하는 거야, 그게... 꼬리리스크는 또 뭐지? 투자로 큰 돈을 버는 방법은 너무도 간단해서 영어로는 단 여섯 글자로 표현이 가능하다. "Buy the fear, sell the greed.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한 말로 알려진 이 말은 투자원칙의 금과옥조, 진리로 여겨진다. 워렌 버핏 뿐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이 이 말을 신봉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인지라 종종 감정에 휩쓸리기 마련이고, 컨트롤을 놓쳐 공포와 탐욕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히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어떻게 감정에 함께 휩쓸리지 않고 스마트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까? 탐욕과 공포라는 감정과 그 근원을 살펴보면 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공포부터 시작해보자. 투자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펀드.. 2021. 6. 2.
골드바와 비트코인에 담긴 게임이론과 인플레이션 헤지 암호화폐의 대장 비트코인이 지난 4월에는 7~8천만 원대를 오르내리다 급격히 떨어져 5월 말 현재는 4천만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격한 하락을 시작한 것은 두 사건이 있고 난 다음부터였다. 첫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자동차를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했다가 철회한 것이다. 둘째,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단속을 강화시킨 것이 비트코인의 하락에 박차를 가했다. 비트코인이 급상승과 급락을 보여주었지만, 사실 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경제 금융 전반에 미친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물론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잃었겠지만, 암호화폐는 이제 막 경제 세계에서 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게임이론과 비트코인 하지만 암호화폐가 미치는 영향이 적어서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말은 아니다... 2021. 5. 31.
비트코인 하락 패닉 - 은행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반토막나고, 그 쇼크 때문에 패닉이 이어지고 있다. 대장코인이라는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알트코인들은 더 무서운 기세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정말 이대로 몰락하나? 비트코인은 사이비종교? 유명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비트코인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자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는 사이비종교"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새로운 신도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종말을 예측하는 것을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폴 크루그먼의 말에 공감이 간다. 그의 말처럼 비트코인은 2009년도부터 있었지만, 합법적인 사용처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둘씩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어 투자하니 그 가치가 예측불가로 치솟은 건 정말이니까. .. 2021. 5. 21.
왜 코로나 판데믹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오나? - 미국 4월 소비자물가 4.2% 상승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듯하다. 판데믹 이후 경제회복이 계속되고, 특히나 미국 바이든 정부가 인프라 부양책 법안으로 수조 달러를 쏟아붓고 있어서, 미국 내에서도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게 아니냐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이유 여기저기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사먹는 점심값이 1000원 정도 오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걱정되는 이유는 물가 상승 압박이 높아지면 기준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벌써 몇년째 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금리가 제로대를 유지하는 정책은 2008년 리먼브.. 2021. 5. 18.
음악과 표절 - 왜 표절시비가 더 많아졌을까? 요즘 미국 음반시장에는 표절시비와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2014년 이전까지만 해도 1년에 8번 될까말까할 정도로 표절 소송사건이 있었는데, 2015년 이후로는 일년 평균 16건 정도의 표절 소송사건이 생긴다고 한다. 왜 표절사건이 더 빈번해진 걸까? 음악가들이 과거에는 표절을 별로 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서 더 표절을 했을 리는 없다. 음악가들은 예전에도 어느정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표절을 해왔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까. 문제는 사람들이 표절을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왜 표절시비와 소송사건이 더 많아졌는가 간단히 답을 하자면, 사람들이 표절을 문제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비틀즈 조지 해리슨의 표절 음악 천재 비틀즈의 멤버, 조지 해리슨도 .. 2021. 5. 15.
중앙정부의 디지털화폐 CBDC - 은행은 사라지게 될까? 누구나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로또든 코인이든 주식이든. 돈을 갖게 되는 경로나 이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일단 큰 부를 갖게 되면 어떤 것으로 그 부를 축적할까? 무한한 공간에 금고가 하나 있고, 그 금고를 채우는 상상을 해보았다. 그런데, 그 금고를 뭘로 채울까? 나는 판타지 소설과 몽상을 좋아하는지라 드래곤의 레어에 가득한 황금과 보물을 상상했다. 아니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고블린이 지키는 그린고트 은행이라든지. 그렇지만 여기서 상상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발전시켜 보자. 황금이든 해리포터 세계관의 금화이든, 현실세계에서는 쓸 수 없는 법이 아닌가. 삼성의 이건희는 2만 3천점의 미술품으로 채웠다. 나라면, 그 금고를 뭘로 채울까? 2021년 현재, 상상 속 무한한 금고에 필요한 것은.. 202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