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앤올리1 몬트리올 카페 릴리 앤 올리 -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서의 휴가가 끝났다. 몬트리올에 도착한 건 토요일 오전 11시. 공항에서 대중교통 4월 정기권을 끊었다. 집에 도착했는데, 워낙 비몽사몽이어서 '내가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을 탔던가...?' 하고 되묻게 되었다. 집에 도착하니 그제야 긴 여행이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 전에 청소를 다 해 놓아서 다행. 게다가 집이 엄청 깔끔해졌다. 여행 전에 아래층 이웃인 산드로에게 미리 말을 해 두었다. "우리 한국 가느라 2주쯤 집을 비울 거야!" "오, 그래? 여행 잘 다녀와! 그럼 너희 집 비운 동안 내가 싹 정비해 줄게!" 시설관리 총책임자인 산드로는 우리의 아래층 이웃이자 친한 친구다. 집을 자세히 보니 전구 나간 것을 새로 싹 갈았고, 벽에 새로 페인트칠이 되어 있으며, 헐겁던 수건걸이도 새것으로 .. 2023.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