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멋1 이게 무슨 동물이야? 귀엽게 생겼잖아! 산책을 갔다 돌아오는데, 잔디밭에 신기한 동물이 있길래 급히 카메라를 꺼냈다. 처음 보는 동물인데, 신기하게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잔디밭에서 코를 박고 냄새맡으며 뭔가를 찾는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한국어로 "귀여워..."라고 말하고 좀 더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내가 휴대폰을 가까이 대고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까 옆에서 조깅하던 어떤 언니가 말을 걸었다. "오마이갓... 진짜 귀엽지 않아요?!" "그쵸, 그쵸! 너무 귀여워요. 이게 무슨 동물인지 아세요? 비버는 아니죠?" "비버는 꼬리가 더 크고 넓적하니까 아니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마멋이라는 동물일거에요." "와, 여기 살면서 마멋 처음 봐요!" "그래요? 가끔 볼 수 있어요. 나도 사진 찍어야겠네... 2021.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