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슈퍼1 현지인들만 아는 몬트리올 로컬 슈퍼에서 장보기 이 슈퍼는 집에서 조금 멀지만 똑같은 물건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현지인들만 안다고 쓴 이유는 간판도 없이 낡은 건물에 슈퍼인지 뭔지조차 모를 외관 때문이다. 겉은 초라할지 몰라도 거의 100년 가까이 그 자리에 있는 슈퍼이다. 주변에 깨끗하고 넓찍한 프랜차이즈 대형 슈퍼마켓들에도 사람들이 많지만, 이곳은 은근 사람들로 넘쳐난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출입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매번 밖에서 10분~20분은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다. 간판에 쓰인 Épicerie는 가게 이름이 아니라 '식료품점'이라는 뜻이다. 무려 1927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간판도 없고 건물도 낡았지만 잘 찾아보면 정말 보물상자처럼 때에 따라 엄청난 할인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과일이나 채소 같은 신선제품은 다른 슈퍼에서 주로 사지만.. 2021.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