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만들기1 남친의 첫 새우부추전 만들기 도전 부추전 만들기로 다짐하고 호기롭게 재료를 사 왔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이다. 나는 부침개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데, 남친은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온 재료를 꺼내서 정리하려니까, 그가 말한다.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내가 다 할게."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셰프." "저기 가서 앉아서 책을 읽든지 하세요." "아, 그래도 내가 재료라도 다듬을게!" 요리는 항상 남친 담당이다. 항상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내가 주방에 왔다 갔다 하는 게 더 불편하다나... 그래도 부추전은 처음 해보는 요리인데 혼자 하도록 다 맡기기 미안해서 부추, 마늘, 할라페뇨를 씻고 다듬었다. "그럼 하나하나 깨끗하게 씻어야 해." "알겠습니다. 내 요리실력을 믿지 못하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야.. 2021.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