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에서의감자1 감자에 얽힌 낭만과 유럽 역사 이야기 감자를 삶으려 하다가, 정말 잡다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감자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고구마보다 달지도 않고, 뭔가 밍밍하고, 소금 찍어먹어야 하고. 글쎄, 감자 삶아먹는 것보다는 고구마가 맛있으니까. 하지만 감자 요리는 더 다양하고 더 맛있다. 사람들이 환장하는 프렌치프라이도 감자를 튀긴 것이고, 매쉬 포테이토나 감자전, 감자 옹심이, 감자떡 등. 강원도가 고향인 우리 엄마는 감자를 좋아하신다. 감자가 밋밋하다고 싫어하는 나를 위해 강원도 요리를 자주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김치부침개나 파전보다는 감자전이 더 익숙하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전분때문에 쫄깃쫄깃한 감자전. 어쩐지 나에게 감자전은 센티멘탈한 느낌이 있다. 한국 근대문학과 감자 국사책에서 감자는 조선 말기에 들여왔다 쓰여 있었으니, 청.. 202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