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1 비가 오니 김치 부침개를 만들어 보자 비 오면 부침개가 땡긴다. 빗방울이 타닥타닥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부침개가 기름에 타닥타닥 튀겨지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그렇단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이전 부추전 해먹었을 때 남은 재료가 있어서, 부침개를 만들어 먹고 싶어졌다. "우리 파전 만들어 먹을까? 이번엔 내가 해줄게!" "부추로 해먹어야지~" "파 넣어도 돼. 냉장고에 대파 있잖아." "아, 안돼, 안돼. 대파는 안돼." 대파로 파전 만들기가 왜 안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요상한 고집이다. 한국에 있을 때 경희대 앞 파전 골목에 한번 데려갔어야 하는데... 쪽파는 넣어도 되지만 대파는 안된다는 묘한 똥고집에 나는 손을 들었다. 백종원 선생님은 재료가 없으면 없는대로 응용해서 만들라고 했건만... "그럼 김치부침개 해 먹을까? 매콤하고 바삭.. 2021.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