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장어1 부산 자갈치 시장의 명물 먹거리 - 양념 꼼장어 구이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자갈치 시장! 숙소에서 얼른 짐만 풀고 저녁을 먹으러 떠났다. "부산에 오면 자갈치 시장에서 꼼장어를 먹어야지." 꼼장어는 부산에 올 때마다 꼭 먹는 메뉴 중 하나다. 부산 출신인 찬이의 소울푸드인 것 같기도 하다. 자갈치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바다 냄새, 건어물 냄새, 수산시장 냄새가 난다. 자갈치 시장의 특징은 호객이 심하다는 것이다. 간판을 흘끗 쳐다보기만 해도, 아니 앞만 보고 걸어도 가게 문 앞에 서 있는 상인들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서 먹고 가이소. 맛있게 해줄게." "어데 가노?" "그냥 가나? 여 와서 먹지." "아가시, 요 꼼장어 안묵나?"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아가씨는 아가씨가 아니라 꼭 '아가시'라.. 2023.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