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1 해나 개즈비 나의 이야기(2018), 더글라스(2020) - 빵 터지는 충격적 코미디 최근 넷플릭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즐겨 보고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즐기려면 서양문화 특유의 배경 지식을 이해하고 비꼬는 걸 즐길 수 있어야 더 웃기다. 한국인인 나는 서양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볼 때면 구글을 켜놓고 자주 정보를 검색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해도 관객들은 와하하하 자지러지게 웃는데 나만 혼자 웃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스탠드업 코미디 쇼는 볼 가치가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은 한 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텅 빈 무대에서 마이크 하나만 가지고 엄청난 수의 관객들을 웃겨야 한다. 혼자서 마이크만 가지고 사람들을 웃기다니, 그 자체가 너무 대단하지 않은가? 진정으로 똑똑하고 재치있는 사람들이다. 최근에 들어서야 스탠드업 코미디에 입문한 나는 넷플릭스에.. 2021.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