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리뷰1 최악의 디즈니 실사화 영화, <뮬란 (2020)> (Mulan, 2020) 리뷰 쓰다가 열이 받아서 객관적으로 리뷰할 수 없는 점 양해드립니다. 최악이에요. 아무리 디즈니 실사화 영화 별로다 별로다 해도 뮬란만큼 엉망진창으로 만든 영화는 없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1. 뮬란 캐릭터 파괴 일단,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줬던 뮬란의 장점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1999년도 원작 뮬란은 디즈니 공주로서 여성의 가치관 변화를 보여줬던 획기적인 영화였습니다. 스토리 수정 없이 원작 그대로만 갔다면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페미니즘 붐을 타고 정말 메가히트할 수도 있었을 텐데, 참 잘 말아먹었네요. 애니메이션에서의 뮬란은 어느 디즈니 공주와도 다릅니다. 태생부터 왕녀나 귀족도 아니고, 마지막에 결혼을 하지도 않고, 디즈니 공주 중 유일무이하게 사람을 죽인 공주입니다. 사회적으로 여자는 .. 2020.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