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뜨1 젓가락질이 어려우면 이렇게! 파니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떼아와 셋이서 소소한 쌍까셋(회식)을 즐겼다. 장소는 이전에 왔었던 회사 근처의 바! 우리는 아직 햇살이 있는 테라스 자리를 선택했다. "안녕하세요, 메담! 뭐 드실래요?" 핑크색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우를 바르고 눈 밑에 하트를 그린 서버가 물었다. 화장이 신기해서 자꾸 쳐다보게 된다. 탁자 위의 바코드를 스캔해서 메뉴를 봐야 하는데, 인터넷이 먹통이다. 그치만 퇴근하기 3시간 전부터 이미 떼아가 여기 메뉴를 다 프린트해서 줬기 때문에 뭘 시킬 진 이미 마음으로 정했다. (엄청난 준비성이다!) 떼아는 오렌지 와인, 파니는 핑크 칵테일을 주문하고, 나는 알콜이 없는 파인애플 칵테일을 시켰다. "이 언니는 알콜 없는 걸로요!" 내가 주문을 하니 떼아가 직접 챙겨준다. 파니가 의아.. 2022.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