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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2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2권 - 책이 내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시리즈, 총 4권 중 2권까지 읽었다. 역시 술술 넘어가는 재밌는 책이다. 게다가 최근 내가 깊게 생각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서 상쾌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내가 요새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은 이거다. 왜 나는 계속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볼까? '휴대폰을 봐야지'라는 의도를 가지고 볼 때는 날씨나 시간을 확인할 때뿐이다. 왜 이렇게 오랫동안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텔레비전은 머리를 비워 준다. 신경 세포가 휴식에 들어가고 뇌 속의 모든 불빛들이 깜박거림을 멈춘다. 황홀경이다! 이 문장을 읽고 과연 그렇군-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휴대폰 화면에 빠져 있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불안과 걱정을 잠시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휴대폰 사용시간을 보니, 아침 6시~7시에.. 2023. 8. 3.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억 리뷰 - 꿈에서 전생을 볼 수 있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글은 언제나 그 상상력과 소재에 놀라게 된다. 처음 를 읽었을 때, 개미의 시선으로 인간 세계를 바라본다는 상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이번에 읽은 도 역시 상상력의 기발함이 돋보인다. 주인공이 꿈과 최면을 통해 자신의 전생과 소통한다는 소재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다. 처음에는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 자기 전마다 몇 챕터씩 들었다. 주인공 르네가 최면으로 전생체험을 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눈을 감고 오디오북을 들으며 최면을 하는 기분을 즐겼는데, 그러다 잠이 들어버리는 게 문제였다. 잠이 깨어 다시 오디오북을 들어보면 내가 잠들어버린 동안 스토리가 한창 진행되어서 다시 책으로 읽어야 했다. 오디오북으로는 옴니버스식 이야기를 듣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내.. 202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