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와마1 몬트리올 시내 레바논식 슈와마 맛집 - 부스탄 캐나다에 오기 전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하는데, 하루는 너무 배가 고프다며 내게 말했다. "슈와마 먹고 싶다!" "슈와마가 뭔데?" "빵에다 야채랑 고기를 싼 샌드위치 같은 건데...." "샌드위치가 먹고 싶으면 샌드위치를 먹으면 되지?" "아, 그게 아니라고! 너도 진짜 슈와마를 먹어봐야 해." 알고보니 슈와마는 아랍 음식이고, 내가 알고 있는 케밥 같은 걸 얇은 피타 빵에 싸먹는 음식이었다. 나는 아마도 이태원에 가면 비슷한 게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 친구는 기어코 이태원까지 가서 슈와마를 먹었지만, 결국 만족하지 못했는지 그냥 그랬다고 말했다. 없는 슈와마를 계속해서 찾는 그 친구를 데리고 근처 찌개집에 데려가 냉면을 먹였는데, 또 이렇게 맛있는 냉면을 먹은 건 처음이.. 2021.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