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젤렌1 스누젤렌 방과 오은영 박사의 감각안정 솔루션 회사에서 남는 시간에는 거의 회의록을 검토하며 지낸다. 직속 상사인 쟝은 별로 힘든 업무를 주지 않고 '이러저러한 일을 찾아서 해봐라'라는 언질만 준다. 덕분에 내가 찾아서 일을 하니 스트레스도 적고 편안하다. 퀘벡의 '스스로 알아서 하는 문화(autonomie)'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익숙해지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다만 우리 회사에서 가장 높은 직책 의회장인 마담 나탈리의 비서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 내게 처음 이틀간 업무를 가르쳐준 의회장 비서 다이앤은 내게 간식을 나눠준 그날로 장기휴가를 내고 퇴직해 버렸다(!) 😲 의회장 말고는 다이앤이 퇴직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까다롭지만 다정한 다이앤과 커피타임 까다롭지만 다정한 다이앤과 커피타임 정말 조용한 금요일이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아무도 .. 2022.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