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1 스페인어 몰라도 알아 들을 수 있다 찬이가 12년만에 베스트 프렌드를 만난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 나도 오겠냐고 물었다. 나는 낯선 사람을 만나면 되게 어색해하고 말도 별로 없는 편이다. 내향적인 성격이어서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많이 쓰고 피곤해한다. 그래도 찬이의 베스트 프렌드고, 12년만에 만나는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다는데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성격을 다 아는 찬이가 먼저 걱정을 한다. "너 피곤하고 가고싶지 않으면 진짜 괜찮아, 나만 만나고 올게."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냥 들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가뜩이나 회사에서 기록재기 달리기를 하고 난 뒤라 몸도 지치고, 회사일도 너무 많아서 피곤해 드러눕는 참이었다. 근데 그래서 그런지 더 배가 고프다. "으음.. 근데 나도 뭐 맛있는 거 먹고 싶은데." .. 2023.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