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1 사무실 동료의 쿠바 아바나 이야기 나와 함께 사무실을 쓰는 이프레옌은 쿠바 출신이다. 나는 말이 적은 편인데 이프레옌은 정말 말이 많아서 좋다. 5년 안에 퇴직을 생각하고 있어서 일주일에 3일은 재택근무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프레옌이 오지 않는 날은 사무실이 썰렁하지만, 이프레옌이 오는 날에는 일을 하다가도 가끔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듣게 된다. "쿠바는 작은 섬나라거든. 게다가 공산주의 국가라서 정말 많이 달라." "그렇겠네요." "너는 퀘벡에 온 지 3년 됐다고 했지? 난 20년이 됐어. 여기 오고 나서 한국에 가본 적 있어?" "코로나 전에, 2019년에 한번 갔었죠. 판데믹 이후로는 못 갔어요." "그렇지, 요즘은 여행가기가 너무 힘드니까. 그런데 난 20년동안 한 번도 간 적이 없어. 내 아들이 거기 있는데도 말이.. 2021.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