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신약1 병원 다녀온 날 - 아토피 차세대 신약 곧 나온다 아토피 치료 검진날이라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다녀왔다. 미리 예약을 했지만 대기실에서 1시간 반이나 기다렸다. 병원은 항상 붐빈다. 기다리는 동안 "미드나이트 라이브러리"라는 책을 읽었다. 재밌는 책이긴 하지만 사실 대기실에서 여러 사람들의 대화도 재밌어서 책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고마워요, 이제 갈게요. 사랑해요, 자기! 오, 자기도 거기 있었네, 알라뷰 바이~" 하고 병원의 비서들에게 사랑을 날리는 아주머니도 있었다. 병원이 워낙 바쁘다보니 비서들은 깐깐하고 조금은 불친절한 편인데, 그 아주머니는 좋은 일이 있었는지 몇번이나 사랑한다는 말을 날렸다. 또다른 어느 아저씨는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접수창에 대고 애원하듯이 말했다. "여기 왔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80명은 되는 것 같네요. 1시간 후에 다른.. 2021.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