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휴식중1 노! 엄마는 휴식중이야, 건들지 마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가서 간식 먹으며 멍하니 풍경을 보는 게 취미가 되었다. 공원에 가면 풍경도 풍경이지만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이날도 공원에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엄마와 딸 셋이 내 앞에 와서 자리를 폈다. 애기들이 너무 귀여웠다. 요즘은 금쪽같은 내새끼를 열렬하게 시청하고 있어서 애기들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마냥 귀엽기만 했는데, 이제는 애기 셋을 데리고 나오는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한국 엄마들도, 캐나다 엄마들도, 애기 셋을 데리고 다니는 건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가족은 역시 캐나다 가족이구나 싶은게 느껴져서, 이 사진 속 가족이 했던 대화를 남겨놓고 싶다. 엄마는 핑크색 돗자리를 펴자마자 그대로 누웠고, 아이들에게 이렇.. 2021.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