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놀라 홈즈1 넷플릭스 <에놀라 홈즈>가 난장판이 된 이유 ** 읽으시기 전에 경고합니다. 에놀라 홈즈를 재밌게 보고 싶으시다면 제 리뷰를 읽지 말아주세요. 저는 이 영화에 불만이 아주 많거든요. 스포도 있습니다. 1. 시도때도 없이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관객에게 이야기를 하는 에놀라 '제 4의 벽'이라고도 불리는 이 연출기법은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듯하다. 영화 내내 에놀라가 관객에게 눈짓을 하거나 구구절절 설명을 하는데, 그때마다 몰입이 깨져 영화에 집중을 하기가 힘들었다. 플롯이 가뜩이나 탄탄하지도 않은데, 자꾸 제 4의 벽을 깨고 나와 너무 부담스러웠다. 제발, 나한테 말 좀 그만 걸어줄래? - 이러한 연출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마블 시리즈의 영화에서 데드풀이 수트를 입고 관객에게 쏘아붙이는 장면은 코믹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건 데드풀.. 2020.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