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1 몬트리올 사람들은 어디로 휴가를 갈까? 3월엔 꼭 해야 하는 한 가지 업무가 있다. 바로 여름휴가 날짜를 신청하는 것이다. 요즘 노는 이야기만 하는 것 같지만 일이 많아 바쁘기도 하고 좀 피곤하다. 썸머타임이 시작한 이후로 하루 일과를 한 시간 일찍 시작해야 하고, 일도 밀려 있고, 주말 한국어 수업도 있고, 날씨도 갑자기 따뜻해져서 노곤노곤하다. 나도 휴가 가고 싶다! 나는 휴가가 없는 줄 알았는데, 수습기간이 끝나고 휴가가 조금씩 쌓이고 있다. 어떻게 된 시스템인지 모르겠지만, 며칠마다 한 시간씩 쌓인 모양이다. 지금까지 총 32시간의 휴가가 모여서 5일 정도 쉴 수 있다. 휴가 가고 싶은 날짜를 선택해야 하는데, 한번도 휴가를 써서 몬트리올 밖을 나가보지 못한지라 막막하다. 사무실 옆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디안, 오랜만이네요!" "응.. 2022.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