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1 비오는 월요일, 같이 힘낼까? "안녕~ 주말 잘 보냈어?" 월요일의 인사는 항상 이렇게 시작한다. 옆 병동의 쿰바와 출근길에 마주쳤다. "푹 자고 푹 쉬었어. 근데 오늘 날씨 이상하지?" "그러니까. 어제는 엄청 덥더니 오늘은 왜 추워?" "비가 계속 안 오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하루종일 비가 올 것 같아. 천둥도 치고." 정말 날씨가 이상하다. 한여름인데 16도로 쌀쌀하다. 오늘 사람들이 긴팔을 많이 입었다. "그나저나, 읽고 있다던 책은 다 읽었어?" "아니, 정말 어려워." "그럼 한주에 하나가 아니라 한 달에 한 권 읽는 걸 목표로 해 봐." "그래야겠다!" 마리-크리스틴이 휴가를 끝내고 돌아왔다. "마리, 뉴욕 갔다 왔다며? 휴가 어땠어?" "뉴욕은 정말 볼 게 많더라. 어휴, 엄청 걷고 엄청 보고 음식도 엄청 먹고. 아시아.. 202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