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 이민자 간호사들과 함께한 즐거운 대화 파업 마지막 날, 노조에서 받은 빵을 따뜻하게 구워먹으려고 나디아가 일하는 산부인과 병동에서 나디아와 점심을 먹었다. 산부인과 병동 휴게실에는 빵빵한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토스터가 있어서 좋다. 휴게실에 들어서니, 점심을 먹고 있는 간호사들이 있었다. "안녕! 어서 와, 피켓팅 하고 온 거야? 다 끝났어?" "아니, 잠깐 빵 좀 먹으려고 들어왔어. 비서들은 4시간동안 피켓팅 해. 그래도 행진하고 오니까 재밌네." "아, 간호사들은 1~2시간만 하니까 우리는 아침에 다 끝났어. 추워서 얼굴이 빨개졌네! 여기 앉아서 빵 구워 먹어!" "하하, 몸 좀 녹여야겠어." 간호사들과는 지나가며 몇 번 인사한 게 전부라 함께 뭘 먹는 건 처음이다. 나는 쭈뼛거리면서 자리에 앉았다. 처음 이야기하는 사이인데도 모두 반말.. 2023.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