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꿈1 재미있는 꿈 꾸고 몬트리올 상점가로 복권 사러 간 날 며칠 전의 일이다. 흐릿한 꿈을 꿨는데, 뭔가 뒤죽박죽이고 웃긴 꿈이었다. 나는 꿈속에서 어느 외국 마을에 있었는데, 마치 영화 의 그리스 바닷가 마을이나, 아니면 의 웨딩씬에서 나온 영국의 작은 마을 같은 곳이었다. 밖은 뭔가 한창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했고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신나는 축제 음악이 들렸고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했다. 나는 어느 건물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은 다들 축제 분위기에 들떠서 나를 환영해 주었다. 건물의 계단을 올라서자 흰 벽 창틀에 앉아서 악기를 연주하던 여자가 말했다. "어서 와, 우리 축제야. 너무 좋지? 맘껏 즐겨!" "응, 고마워. 여기는 뭐하는 곳이야?" "저쪽으로 가면 돼." 내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그 여자는 턱끝으로 어느 방을 가리켰다. 꿈이라서 뭐가 이상한지도 .. 2020.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