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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식2

슈퍼에서 구입한 인도 간식 사모사(Samosa) 이번에 가는 슈퍼는 유기농 과일, 채소와 신선식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조금 멀어도 자주 가는 편이다. 얼마나 먼고 하니, 이렇게 야트막한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을 넘어야 슈퍼가 나온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빠르지만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자전거 타기는 위험하다. 운동도 할 겸 걸어 간다. 이날은 날씨가 참 이상했다. 날이 흐렸는데, 언덕 저편으로 구름 경계선이 보여서 신기했다. 저쪽은 날씨가 맑은가? 슈퍼에 도착해 둘러보니,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가 신기하다. 오른쪽은 미니 오이인데, 지금 보니 하나 집어와서 비빔밥 만들 때 넣어 먹을걸 그랬다. 이 슈퍼의 야채칸은 대부분 유기농에 GMO 없는 재료들이라 믿을만 하다. 래디시와 알로에가 있다. 래디시 무는 한번 씻어나왔는데, 내 지인들은 이렇게 .. 2021. 3. 15.
인도 명절, 디왈리(Diwali) - 인도 친구 저녁식사에 초대받다 올해 11월 14일은 인도 명절인 디왈리(Diwali)이다. 빛의 축제라고도 불리는데, 감사하게도 나는 새로 사귄 인도 친구, 수테즈의 디왈리 저녁에 초대받았다. 기뻐서 춤을 출 지경이었다. 친구랑 수다 떠는 것도 재미있고, 정통 인도음식을 먹어볼 수 있겠다는 기대에도 가득 찼다. 물론 빈손으로 갈 수 없으니 한국식 미역국을 대접하기로 했다. 수테즈의 어머니가 베지테리언이어서, 생선은 물론이고 계란도 먹지 않아서 마땅히 대접할 음식이 생각나지 않았다. 한식을 먹여주고 싶은데, 처음엔 비빔밥을 가져가야 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원래 비빔밥을 잘 먹지 않기도 해서, 나도 안 먹는 걸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해주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야 비빔밥 만들기가 쉽지만(엄마찬스), 무엇보다도 이곳에선 나물을 맛있.. 202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