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1 새로 사귀게 된 인도인 친구 - 차이 티와 도리도리 며칠 전 있었던 일이다. 아파트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웃에 사는 한 여자분이 몇 층에 사냐며 반갑게 물어왔다. 대답을 하니 자신도 바로 가깝게 산다며,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베란다에 거미가 많지 않아요?" "네, 거미 정말 많아요. 그냥 벌레 없애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죠, 벌레도 많죠? 이제 추워지는데, 벌레 때문에 여름을 하나도 즐기지 못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어느 나라 분이세요?" "한국이에요." "아, 한국. 한국 정말 좋아해요. 저도 비건이라 김치를 좋아하거든요. 저는 인도에서 왔어요." 곧 엘리베이터는 멈췄고, 그녀는 우리 집 호수를 묻더니 놀러가도 되냐고 물었다. "언제든 놀러오세요. 안 그래도 많이 심심하거든요... 2020.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