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1 몬트리올의 중국마켓에 장보러 가기 뭘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타블렛으로 백종원 유튜브를 켰다. 부추전 만드는 법이 나오길래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디서 부추를 사야 하지? 게다가 부추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도 몰라서 남친에게 물었다. "부추는 영어로 뭐라고 하지?" "부추...가 뭐지?" 우리 둘 다 모르는 단어였다. 구글로 찾아보기 귀찮아서 둘 다 가만히 있었는데, 그 때 유튜브에서 백종원씨가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부추 없다고 그라스, 풀 뜯으면 안돼요! 차이브, 차이브 쓰셔야 해요." "와, 방금 들었어? 백종원 씨가 차이브래." "이런 걸 알려주시다니. 아까 청양고추 대신에 할라페뇨 써도 된다고 한 것도 그렇고 배려가 넘치신다!" 궁금했던 걸 딱 알려주는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아무튼, 사러 가기만 .. 2021.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