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한날1 지각한 날, 차분한 버스 운전수 아저씨 오늘은 평범한 하루다. 별 일 없이 그럭저럭 지나갔다. 하지만 아침만 해도 조용하고 평범한 하루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늦게 나와서 10분 지각을 했기 때문이다. 으아!! 😫 집을 나서자마자 지각이라는 생각에 조급해서 발을 동동거리며 초조해했는데, 지나고 나니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 감정은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각했을 때 내 마음은 어떠했나? 짜증이 나고, 몸이 움츠러들고, 뒷골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해서 시계만 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버스도 4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저절로 욕이 나왔다. 버스가 몇 분씩 늦게 도착하는 건 흔한 일인데, 내가 지각할 상황이니 그건 용서하기 힘든 잘못처럼 느껴졌다. 초조하게 시계와 도로 저편을 번갈아보며 버스가 언제쯤 도착할지 계산했다. 그런다고.. 2022.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