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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 -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떼아에게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었다고 말했는데, 와, 블로그로는 구구절절하게 썼던 내용이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 "내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책을 읽었는데, 정말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대!" "어어?" "음, 그러니까, 물고기를 분류할 수 없다는 거야. 어떤 게 물고기인지 우리가 모르는 거지." "어..." "아무튼 그게..." 말로 하려니 설명이 잘 안된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독후감 - 당연함을 잃고 나서 얻는 것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독후감 - 당연함을 잃고 나서 얻는 것들 화제의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처음에는 지루한 에세이라 생각했는데 꼭 참고 마지막까지 읽으면 쾌감이 터지는 책이다.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고,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 2022. 8. 7.
친구가 추천해준 책이 맘에 들지 않는다... 이전에 책을 다 읽지 못해서 고민이라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역시 혼자서 책을 읽자니 심심해서 알고 지내는 언니에게 함께 읽자고 SOS를 청했다. "언니! 우리 책 같이 읽어요." "좋지. 어떤 장르 읽고 싶어?" "소설 좋은데, 언니는 뭐 좋아해요?" "나도 소설 좋아해. 관심있는 작가 얘기해주면 한번 찾아볼게." 나는 언니에게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 하나를 추천했다. 읽은 지 오래 되어서 나도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다. 그런데 읽기 시작하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책이 좀 쓸데없이 너무 길고 두껍다. 예전엔 재밌었던 것 같은데, 왜 다시 읽으니 영 지루하고 집중력이 떨어지지? 언니도 그렇게 생각하려나... 같이 책 읽자고 권유한 주제에 먼저 못 읽겠다고 뺄 순 없으니, 어떻게든 꾸역꾸역 읽어나갔다. 그리.. 2021.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