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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2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로 모기 멸종시킬 수 있을까? 유전자 가위라는 이름이 붙은 크리스퍼(CRISP-Cas 9) 기술이 벌써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 코로나 백신 중 파이자, 모더나는 mRNA 기술을 이용한 백신인데, 이 또한 유전자 가위 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한다. 이 기술은 말 그대로 따끈따끈한 첨단 기술이라는 말이 붙을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생화학자 제니퍼 다우드너(Jennifer Doudna) 교수가 유전자가위를 개발한 공로로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고, 그 기술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여담이지만, 처음 이 교수님 이름을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이름이 Doudna라니... 성이 DNA로 끝나네. 이 분은 DNA를 연구할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 가타카에서 볼 법한 유전자 조작으로 초인적인 인간을 .. 2021. 6. 16.
넷플릭스 다큐, 부자연의 선택 - 유전자조작으로 슈퍼휴먼이 된다면? 영화 가타카에서는 두 형제가 나온다. 형은 유전적 결함을 갖고 태어나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이 99%이고, 동생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튼튼한 우성인자를 갖고 태어난 완벽한 인간이다. 둘은 성장하면서, 형은 신체적으로 동생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유전공학이 발달한 사회에서, 형은 부적격자로 낙인찍히고 동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엘리트가 된다. 이런 영화 안에서의 새로운 계급사회가 우리가 유전공학에 관해 갖고 있는 공포를 잘 나타내는 것 같다. 부자들만 유전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어서 그들은 건강하고 젊은 모습으로 무병장수할 수 있지만, 그럴 만한 돈이 없는 나는 병에 걸리고 노인이 되어 시들시들 죽어간다면? 나만 빼고 모두들 슈퍼 인간이 되어 젊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잘 먹고 잘 산다면? 이것보다.. 202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