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1 베르나르 베르베르 - 파피용 리뷰/독후감 파피용은 오랫동안 내 독서 리스트에 있던 책이다.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 듣다가 자꾸 잠들어서 미뤄놨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뤄놓은 책을 다 읽으니 숙제를 마친 것처럼 후련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지루하다는 뜻은 아니다. 이야기 중반을 넘어가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속도가 금방 붙었고, 마지막 반전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면, 언젠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책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이기도 하고, 그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우주선은 특별하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로켓이나 비행접시 모양의 우주선이 아니라, 나비 날개같은 돛을 단 우주 범선이다. 그 모양이 나비를 닮아서 우주선에 파피용(나.. 2023.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