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1 이태원 마트의 대추야자와 한남동 카페의 펜넬 차 내 친구들은 이태원을 다 좋아한다. 아무래도 영어강사를 하다 보니, 교포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고 이태원에서만 살 수 있는 외국 물품들과 들썩이는 분위기, 이국적인 음식들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이태원이 그들에게는 고향을 느끼게 하는 곳인가 보다. 이태원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나? 드라마 가 생각이 나고, 이태원 클럽에서 퍼진 코로나 유행이 큰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다. 내가 아는 이태원과는 다른 느낌이다. 나는 이태원에서 클럽이 들썩들썩한 대로보다 좁은 골목길이 좋다. 사람이 적어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이슬람 사원도 있고 할랄 푸드를 파는 포린푸드마트도 있고, 간판 없는 작은 비건 식당도 있고. 그런 골목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태원에 도착하면 그 포린푸드마켓에 들러 병아리콩이나, 특이한.. 2020.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