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Now1 유튜브 맞춤광고의 심리학 - 내 취향을 만들어내는 건 아닐까? 어느 유튜버의 브이로그를 보다 한 영상광고를 보게 되었다. 예쁘장하고 똑똑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여자애가 유튜브 브이로그를 찍는 듯한 앵글로 카메라를 보며, '이 앱 안 쓰면 정말 뒤처진 거야!'라고 광고를 한다. 나는 분명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광고가 떠서 스킵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광고조차 유튜브 영상과 흡사해서 깜짝 놀랐다. 몇 달 전, 유명 유튜버들의 뒷광고가 논란이 되었고, 그 후로 브이로그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이 영상에는 광고가 포함되어 있다'라는 표시를 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제는 브이로그에서 간접광고를 하는 게 아니라, 직접광고에서 광고모델이 유튜브 영상을 찍는 듯한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광고와 유튜브 영상이 어지럽게 섞여, 경계가 모호해졌다. 너는 광고야, .. 2020.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