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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오2

단번에 단골이 되어버린 아이티 음식 - 그리오 몬트리올에 살고 나서부터 아이티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거리상으로 가까워서 그런가? 몬트리올에 특히 아이티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덕분에 알게 된 아이티 음식 그리오. 볶음밥에 구운 고기, 플란틴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밥도 양념도 살짝 매콤한 양념에 재워져 있어서 한국 사람이 좋아할 만 하다. 그리오를 처음 알게 된 건 예전 비서학교에 다닐 때 알게 된 사라라는 친구 덕분이다. 언젠가 사라네 집에 고양이를 보러 놀러 갔을 때, 저녁으로 옆 식당에서 그리오를 먹었다. 그렇게 처음 알게 된 이 맛... 그 때 이후로 이 맛에 반해서 그리오 식당을 찾아다녔다. 구글맵으로 가까우면서 평점이 높은 곳 위주로 찾곤 했다. 그리오는 웬만한 식당 모두 맛있었다. 다만 가까운 곳은 양이 좋고, 양 많은 곳을 찾으.. 2024. 2. 21.
자전거 여행 - 아이티 음식과 도서관에서 물 챙기기 자전거를 고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자전거 도로로 들어섰다. 이제부터 끝까지 자전거 도로로만 간다. 자전거 뒷바퀴가 튼튼하고 빵빵해서 기분이 좋은가 보다. 마침 날씨도 맑고, 풍경도 너무 예쁘다. 자전거 바퀴가 스칠 때마다 사라락 하는 낙엽 소리가 좋아서 일부러 낙엽쪽으로 달렸다. 으... 잠깐만 쉬자! 가방을 깔고 그대로 누워버렸다. 아, 하늘 예쁘네. 힘들다... 언제 다 가지? 이 때 반도 못 온 상태였다. 아참! 그러고 보니 점심을 안 먹었네. 지치는 게 당연하다. 절반 지점에 있는 부아 데 피용이라는 도시에서 식당을 찾아 갔다. 쿠페드웻이라는 아이티 식당인데, 역시 맛집 찾아내기 전문가인 찬이가 이 생판 모를 낯선 도시에서도 현지맛집을 찾아냈다. 메뉴는 아이티 명물음식인 그리오! 돼지구이와 볶.. 2023.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