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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2

얼마 남지 않은 수영강습 - 물에 뜨는 것 유지하기 수영 수업도 이제 두 번밖에 안 남았다. 9월에 시작한 가을 세션이 이제 거의 끝나가는 것이다. 이전에 수영 에세이를 보고 수영강습을 좀 더 할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따뜻한 봄으로 미루는 게 나을 것 같다. 퇴근하고 나면 깜깜해지고 추워서... 핑계가 많지만, 제일 큰 핑계는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마리가 곧 출산이라서 수영수업에 등록하지 않는다고 한다. 임신 막달에도 수영하고 걷고 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 수영장에 들어서기 전 마리와 마주쳤다. "안녕! 수영 수업 준비 됐어?" "아, 글쎄... 흐흐." "항상 그렇지, 뭐든지 하기 전에는 너무 귀찮고 힘든데, 그래도 하고 나면 개운하고 기분이 좋지?" "맞아, 맞아! 바로 그거야." 수영장에 들어서니 나와 마리, 그리고 어떤 .. 2023. 11. 22.
매일을 헤엄치는 법 - 이연 그림 에세이 독후감 수영을 배우고 있으니 수영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읽은 책은 '매일을 헤엄치는 법'이라는 그림 에세이다. 이 책의 작가이자 유튜버인 이연의 영상을 몇 개 본 적이 있다. 쓱쓱 그리는 스케치 영상과 메시지가 좋아서, 나도 그림을 그려볼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지금은 많은 구독자를 가진 유명 인플루언서지만, 이 그림 에세이는 그녀가 유튜버가 되기 전 회사를 퇴사하고 생계가 막막할 때를 그린 이야기다. 퇴사 후 우울감과 좌절감에 힘들어하지만, 작가는 수영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힘을 회복한다. 나도 역시 수영에 회복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나는 매주 월요일 퇴근하고 수영장에 간다. 수영을 배운지 얼마 안 되었지만, 귀찮음을 이기고 수영장에 가서 일단 물에 몸을 담그면 하루동안 있었던 스트레스와 월.. 2023.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