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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2

최저임금이 높아지면, 주말알바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퀘벡 주는 최저 임금이 꽤 높은 편에 속한다. 퀘벡의 2020년 최저임금은 $13.1 캐나다 달러로, 원화로는 11,000 원 정도이다. 퀘벡에서는 학생들이 주말에 알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아마도 주말 알바만 해도 독립해서 월세도 내고 자취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갈 형편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넉넉한 생활은 힘들지만, 어떻게든 살아갈 순 있다. 나도 처음에는 어떻게 주말알바로만 월세를 감당하고 독립해서 살아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퀘벡에서 대학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는 유학생들에겐 큰 등록금을 요구하지만, 퀘벡 시민은 유학생 등록금의 20% 정도만 내도 된다. 그것도 다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는 게 손해일 정도이다. 그뿐 아니.. 2021. 1. 7.
인디고(Indigo), 캐나다에서 가장 큰 프랜차이즈 서점 몬트리올 시내 중심가에는 인디고(Indigo)라고 불리는 큰 서점이 있다. 맥길 대학교가 시내 중심에 있다 보니 시내 중심가에는 작은 중고 서점들도 많지만 이런 큰 프랜차이즈 서점도 있다. 인디고라는 이름답게 인디고 남색의 간판 배경이 눈에 확 들어온다. 우리나라의 교보문고와 비슷한 느낌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서점 체인이다. 프랜차이즈 대형 서점의 장점은 아무래도 안에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을 사서 펼쳐 보는 것도 자유롭고, 서점 안에 카페가 있어서 커피향이 가득하고 좋은 음악이 흐른다. 물론 코로나 전 이야기이다. 예전에는 이 서점 2층에 놓인 피아노에 앞에 음대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콘서트를 벌이기도 했다. 지금은, 서점이 열려 있는 거라도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사진 찍는 걸 .. 202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