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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두삭2

퀘벡 따두싹 여행 - 야생 고래 관찰 보트를 타고 고래 보러 가는 날이다. 바닷바람이 차갑다며 다들 따뜻하게 입고 가라고 해서, 옷을 세겹이나 껴입고 왔다. "바람이 세서 0도까지 내려갈 수 있어요!" 물 튀는 걸 막아주는 방수복을 입고 출발! 보트를 운전하는 선장님. 고래가 어디서 나오는지 기가 막히게 잘 찾으신다. "보트에서 일어나지 마세요!" 드디어 출발! 고래를 볼 생각하니 두근두근했다. 한참을 달리고 나니... 처음으로 본 건 물개였다.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더니 손가락으로 바다를 가리킨다. 잽싸게 따라가보니 물개가 머리를 쏙 내밀고 있다. 귀여워! 우와... 물개라니! 얼마 안있어 고래 무리를 만났다. 물 뿜는 소리가 들리고, 곧 커다란 등이 수면 위로 쭉 미끄러진다. 하나가 나오면 그 다음도 따라 나오고... 고래 지느러미가 나오고.. 2023. 10. 9.
따두싹 가는 길 - 예쁜 단풍이 든 강가와 배 타기 몬트리올에 살면서 따두싹이라는 장소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과학책 생태계 파트를 읽다가 눈에 띄는 걸 발견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강 하구에서는 생태계가 풍부해서 고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가야 해!! 😆 그 부분을 읽자마자 바로 따두싹 여행 계획을 짰다. 교통편은 카풀로, 숙소는 어느 예쁜 오베르쥬(오두막집)로 정했다. 몬트리올에서 따두싹까지는 약 5~6시간이 걸리는데, 중간에 퀘벡에서 쉬고 점심을 먹고 계속 가기로 했다. 새벽 5시에 출발하는 차를 타고 바로 출발했다. 카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딥슬립... 자고 났더니 금방 도착했다. 이곳은 퀘벡시티 옆의 생푸아라는 소도시다.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길래 화장실 갈 겸 구경해 본다. 도서관이 깔끔하고 예쁘다... 202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