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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빅 픽처 - 프로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던 사나이 전자책 리더기가 고장 난 김에 컴퓨터로 책을 읽으려고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원래는 리디북스 셀렉트를 이용했는데, 밀리의 서재 쪽이 책 종류도 많고 읽는 재미가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를 골라보았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종이책을 사긴 아깝고, 도서관에서는 구할 수 없었던 책부터 골랐다. 빅 픽쳐는 몇년 전에 한창 베스트셀러 책장을 휩쓴 책인데, 예전에 어떤 중학생 여자아이가 이 책을 열심히 읽는 걸 보고 흥미가 갔다. "그 책 재밌어?" "뭐, 볼 만 해요." 빅 픽처는 제목이 참 매력적이다. 제목만 보았을 땐 주인공을 중심으로 엄청난 음모와 치밀한 계획이 도사리고 있을 것 같은 내용이지만... 사실 주인공은 아무런 계획 없이, 되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빅 픽처.. 2020. 12. 31.
이란 다큐 영화 '포커스 이란, 대담한 전경' - 사진을 통한 저항 우리는 이란이라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름을 따 강남에 테헤란로를 만들었고, It was in Shiraz라는 아름다운 노래가 있다. 쉬라즈는 이란의 옛 수도로서, 아름다운 핑크 모스크라든지, 세계 문화유산이자 옛 페르시아 대제국인 아케메네스 왕조의 옛 수도 페르세폴리스와 그 유명한 샤한샤(왕중왕), 다리우스 대제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세계에 비춰지는 이란의 모습은 이 핑크 모스크만큼 아름답지는 못하다. 연일 핵무기 보유 문제로 뉴스에 오르내리고, 테러, 인권침해, 극단적인 이슬람주의로 얼룩져 있다. 뉴스에 보이지 않는, 이란 사람들의 삶은 어떠할까. 이슬람이지만 아랍 국가가 아니다 이들은 아랍어를 쓰지 않고, 페르시아어를 쓴다. 그러나 아랍과 이슬람을 구분한다는 .. 2020.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