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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2

따두싹 가는 길 - 예쁜 단풍이 든 강가와 배 타기 몬트리올에 살면서 따두싹이라는 장소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과학책 생태계 파트를 읽다가 눈에 띄는 걸 발견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강 하구에서는 생태계가 풍부해서 고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가야 해!! 😆 그 부분을 읽자마자 바로 따두싹 여행 계획을 짰다. 교통편은 카풀로, 숙소는 어느 예쁜 오베르쥬(오두막집)로 정했다. 몬트리올에서 따두싹까지는 약 5~6시간이 걸리는데, 중간에 퀘벡에서 쉬고 점심을 먹고 계속 가기로 했다. 새벽 5시에 출발하는 차를 타고 바로 출발했다. 카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딥슬립... 자고 났더니 금방 도착했다. 이곳은 퀘벡시티 옆의 생푸아라는 소도시다.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길래 화장실 갈 겸 구경해 본다. 도서관이 깔끔하고 예쁘다... 2023. 10. 7.
몬트리올의 정통 이탈리안 피자, 일 포코라이오(Il Focolaio) 몬트리올 시내 한복판에는 유명한 37년 된 피자가게가 하나 있다. 이젠 코로나 경보 때문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하지만, 이곳의 피자 한 판을 사기 위해서는 2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 여름에는 테라스에서 피자를 먹을 수 있다. Il Focolaio는 이탈리아어로 화덕을 의미하는데, 조그만 가게 안쪽 벽면에 큰 화덕이 있고, 단풍나무 장작으로 피자를 굽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장과 점원 모두 이탈리아 이민자로서, 가게 안은 이탈리아인의 프라이드로 가득하다. 이 가게의 사장님은 이탈리아 악센트가 심한 영어로 나를 환하게 반겨주셨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영어는 정말이지 유쾌하다. www.youtube.com/watch?v=ZSwCXQ2KqUk 딱 이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말투다. "매운 거 먹을 수 있어요? 고추 오.. 202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