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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4

스스로 만들어내는 괴로움 요즘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다행히 야근은 하지 않는다. 소원이 있다면 퇴근하고 일 생각을 안 하는 것이다. 딱히 여기 일이 힘들어서라기 보다, 이건 내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괴로움인 것 같다. 왜 나는 스스로 괴로워할 일을 만들까? 불안하고, 퇴근하고 나서나 쉬는 날에도 메일을 들여다본다. 예전 한국에서 강사일을 할 때도 수업이랑 학부모 상담 때문에 퇴근하고도 신경이 곤두서 있었는데... 지금 딱 그 모양이다. 이것도 미디어 중독과 관련이 있나? 메일을 볼때마다 딱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그런 거에 중독되기는 싫어 ㅠㅠ 나는 어떻게든 내 불안감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다. 마음이 조여오는 느낌은 무척 불쾌하니까. 운동을 안 해서 그런가? 점심시간, 마리와 크리스틴과 함께 밖에서 점심을 먹었다. 햇빛.. 2023. 7. 27.
점심시간에 조깅하기 프랑스가 요즘 달리기에 열심이다. 나도 예전부터 30분간 조깅을 했다고 하니까, 점심시간에 함께 뛰자고 제안했다. 벌써 세네번 같이 뛰었는데, 우리 회사 주변에 큰 공원이 있어서 달리기에 정말 좋다. "와, 호수 정말 예쁘다! 얼마 전에는 물이 별로 없었는데, 청소하느라고 그랬나?" "정말 그러고 보니 호수에 물이 채워졌네! 비가 와서 저절로 채워진건가? 물고기는 아직 없겠지?" "물고기? 글쎄... 오리가 있는 걸 보니 물고기도 아마 있지 않을까?" 지난주에는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군데군데 진흙이 있었다. "앗, 미끄러! 여기 조심해야 해!" "그래. 으앗, 운동화에 진흙이 다 묻었네! 마담이 별로 안 좋아할 텐데." "마담 누구?" "우리 사무실 청소해 주시는 분. 진흙을 좀 털어야겠어." 청소해.. 2023. 5. 9.
회사에서 운동!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부활절 롱 위크엔드가 끝나고, 다시 일상생활 시작이다. 사실 4일의 휴일 후에 일하러 가기 싫을 줄 알았는데, 바쁜 시기가 좀 지나고 편해서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다음 주에는 다시 바빠질 테지만... 그런데 그렇게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건 운동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일요일에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 야외 조깅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뛰니 숨이 차다. 아니... 숨이 별로 안 찼었는데? 바깥공기를 마시니 목이 아파오고 힘도 별로 안 난다. "왜 그렇지? 달리는 게 좀 힘들다." "너 한국 간 동안 거의 3주 달리기 쉬었잖아. 그리고 겨울 내내 안에서만 달리고. 원래 트레드밀에서 달리면 기계가 발을 밀어줘서 좀 쉽거든. 근데 이제 야외에서 달리니까 그 미는 힘이 없어서 더 힘드니까 숨.. 2023. 4. 13.
런닝머신에서 뛸 때의 장점과 주의점 이번달 초에 달리기를 좀 쉬다가 다시 시작했다. 쉬다가 다시 하려니 이전처럼 강도높게 하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다시 런데이 앱에서 초보자 모드를 선택해 달리고 있다. 벌써 183km를 달리다니! 어쩐지 뿌듯하다. 나는 주로 런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초보 때는 뭣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달렸다. 아무 준비 없이 달리다 보면 부상의 위험이 있는데, 런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할 때 장점과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런닝머신 달리기 장점 1년 내내 날씨와 상관없이 달릴 수 있다. 좋아하는 TV영상, 유튜브를 보면서 달릴 수 있다. 어느 헬스장/체육관에 가도 런닝머신이 있다. 페이스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경사도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가 일정해 자세를 바로잡을 여유가 있다.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비.. 202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