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13 몬트리올에서 병원가기 몬트리올에 온 지 2년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고 병원을 알아보았다. 영주권이 없고 주치의도 없는 입장에서 병원 가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워크인 프라이벳 클리닉에 가서 예약을 했더니 한 달 후에나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한 달이라니! 고맙게도 내 파트너가 대학병원의 유명한 의사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더니 1주일만에 가장 좋은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아침 8시 예약이라 새벽같이 일어나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갔다. 예약확인전화를 받을 때, 초진이라 병원카드를 만들어야하니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7시 반에 도착했다. 카드 만드는 창구의 중국계 비서는 짧고 강렬한 어조로 3분만에 카드를 만들어 주었다. 내 주소를 확인할 증명서가 필요했는데, 운전면허증도 없고 여.. 2020. 9.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