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드포트3

스코틀랜드 전통의상 킬트 입은 코믹한 남자들 몬트리올의 뷔유뽀(올드포트)를 산책하다가 노트르담 성당을 지나쳤다. 그런데, 성당 쪽문에서 어떤 사람들이 울긋불긋한 화려한 옷을 입고 백파이프와 머스캣 장총을 들고 있길래 신기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지켜봤다. 오! 무슨 일이지? 무슨 이벤트가 벌어지려나 궁금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고 이 둘이 뭔가를 하는가 싶어서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분들, 아무래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게 어색한 모양이다. 뻘쭘뻘쭘... 웃으며 자리를 잡는 둘. 이 킬트라는 전통의상은 영국 스코틀랜드/아일랜드 지방의 의상이다. 치마이지만 남성적인 복장이라고 여겨지는데, 위키에 따르면 속옷을 입는 건 자유지만 "진정한 스코틀랜드 남자는 킬트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는다"라고 한다. 😅😅 사람들이 사진을 찍.. 2021. 8. 26.
몬트리올 자전거 타고 달리기 좋은 올드포트 산책로 몬트리올은 사실 섬에 있는 도시이다. 생로랑 강과 오타와 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에 있는 섬이라, 바다는 없지만 강이 가까이에 있어 갈매기들이 도시 안에 들어와 먹을 것 내놓으라고 빽빽 소리를 지른다. 유명 관광지인 올드포트에 가면 생 로랑 강 풍경이 잘 보인다. 강 주변에는 공원과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곳이다. 기차역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기차가 지나는 모습은 이날 처음 보았다. 기관사 아저씨 안녕! 강 주변에는 크루즈나 요트들도 많았다. 저 배는 참 예쁘게 생겼구나 하고 보고 있는데, 로고에 스파라고 쓰여져 있었다. 잉? 스파? 배 안에 스파 시설이 되어 있는 모양이다. 맨 위층의 나무박스는 사우나인가 보다. 호화스럽네! 솔직히 자전거 타기에는 약간 더운 날씨였다. 물을 마시.. 2021. 7. 1.
추운 날 몬트리올 올드포트 산책 지금 몬트리올은 허리까지 눈이 쌓인 상태이고, 계속 영하의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춥지만 운동할 겸 올드포트 쪽을 산책했다. 올드포트 주변은 몬트리올의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그 주변도 전망이 좋고 예전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한 지역이다. 생로랑 강을 향해 걸으니 뭔가 광명 신도시같은 느낌이 든다. 코로나가 심해서이기도 하지만 이날 정말 추워서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다. 특이한 이름의 회사. 스팅레이는 가오리라는 뜻인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뮤직엔터회사라고 한다. 어딜 가나 공사가 한창이다. 이쪽 지역은 주로 높은 콘도 건물들이 계속해서 많이 지어지고 있다. 예뻐보이는 카페가 있어서 다가가 보았다. 하지만 조명만 켜져 있고 문을 닫은 상태이다. 이때가 오후 4시였는데, 통금 때문인지 이런 개인카페는 요.. 202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