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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은 사실 섬에 있는 도시이다. 생로랑 강과 오타와 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에 있는 섬이라, 바다는 없지만 강이 가까이에 있어 갈매기들이 도시 안에 들어와 먹을 것 내놓으라고 빽빽 소리를 지른다.
유명 관광지인 올드포트에 가면 생 로랑 강 풍경이 잘 보인다. 강 주변에는 공원과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곳이다.
기차역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기차가 지나는 모습은 이날 처음 보았다. 기관사 아저씨 안녕!
강 주변에는 크루즈나 요트들도 많았다. 저 배는 참 예쁘게 생겼구나 하고 보고 있는데, 로고에 스파라고 쓰여져 있었다. 잉? 스파?
배 안에 스파 시설이 되어 있는 모양이다. 맨 위층의 나무박스는 사우나인가 보다. 호화스럽네!
솔직히 자전거 타기에는 약간 더운 날씨였다. 물을 마시려 잠시 개수대에서 물을 받았는데, 그 뒤로 액자처럼 멋진 풍경이 있었다. 벤치에 앉은 할아버지 앞에 새들이 가득했는데, 아마 새 모이를 계속 뿌리는 것 같았다.
더운 한낮의 날씨에도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햇볕 아래는 덥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그런대로 탈만 했다.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은 같은 분수를 찍은 것인데, 그늘에서 찍은 아래 사진이 더 시원하게 보인다.
산책로가 참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정말 시원하다.
시계탑을 한번 돌고 다시 돌아왔다. 짧은 코스였지만 강 풍경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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