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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추운 날 몬트리올 올드포트 산책

by 밀리멜리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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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몬트리올은 허리까지 눈이 쌓인 상태이고, 계속 영하의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춥지만 운동할 겸 올드포트 쪽을 산책했다.

 

신도시 느낌의 올드포트

올드포트 주변은 몬트리올의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그 주변도 전망이 좋고 예전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한 지역이다. 생로랑 강을 향해 걸으니 뭔가 광명 신도시같은 느낌이 든다. 코로나가 심해서이기도 하지만 이날 정말 추워서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다.

 

가오리 회사?

특이한 이름의 회사. 스팅레이는 가오리라는 뜻인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뮤직엔터회사라고 한다.

 

공사 현장과 크레인

어딜 가나 공사가 한창이다. 이쪽 지역은 주로 높은 콘도 건물들이 계속해서 많이 지어지고 있다.

 

카페 열었을까?

예뻐보이는 카페가 있어서 다가가 보았다.

 

문을 닫은 내부

하지만 조명만 켜져 있고 문을 닫은 상태이다. 이때가 오후 4시였는데, 통금 때문인지 이런 개인카페는 요새 오후 3시면 닫는다. 

 

특이한 조명

조명이 특이하다. 

 

멀티미디어 시티 (Cité du Multimédia)

멀티미디어 시티라는 표지판을 볼때마다 한국의 디지털미디어 역이 생각난다... 이 지역은 올드 몬트리올이지만 제일 신도시같은 느낌이 난다.

 

현대식 건물과 옛 건물

생 로랑 강이 보이는 산책로이다. 이곳은 모던한 스타일의 건물과 벨에포크 식의 옛 시계탑이 함께 있는 점이 특이하다. 

 

강 근처 산책로

강을 따라서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다. 더 걷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주변만 살짝 보고 돌아와야 했다. 날씨가 좋아지면 자전거를 타고 멀리까지 갈 수 있다.

 

기찻길

기차를 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눈이 많이 왔다.

벤치가 파묻힐 정도로 눈이 많이 왔다. 그래도 앉을 수 있도록 벤치에 쌓인 눈을 치워주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다. 강을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너무 추우니 다음 기회에...

 

항구에 정박한 배

강이 다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였다. 강이 녹으면 배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비따 67

강 건너로 특이한 구조의 건물인 아비따 67이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강 건너는 아니고 삐죽하게 튀어나온 땅이지만...

 

사진에서 바라보는 지점
춥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날씨
시계탑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추워보인다. 

 

무시무시한 고드름

고드름 떨어지는 건 항상 조심해야 한다. 보통 건물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고드름에 맞지 않도록 관리한다.

 

털모자와 털장갑 필수

털모자까진 아니더라도 비니 정도만 써도 정말 따뜻하다. 한국에선 방한 목적으로 모자를 쓴 적이 거의 없는데, 여기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털모자를 쓴다.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엔 이렇게 옛날 양식의 건물들이 많다. 도심 쪽은 제설차가 다녀서 눈을 다 치운 상태이다.

 

그리고 차들은 대부분 흙탕물과 눈이 튀어서 더럽다. 세차를 해도 그 다음날 또 눈이 내리기 때문에 겨울에는 깨끗한 차를 찾기가 힘들다.

 

서점

서점에 바이든 책이 전시되어 있고, 그 옆엔 그림책이 있다. 이곳의 서점이나 도서관에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들이 많다. 

 

호텔 르 세인트 제임스

올드 몬트리올의 호텔은 이렇게 벨에포크식 건물이 많다. 이곳 말고도 옛날 양식의 유명한 호텔이 많은데, 언젠가 한번 묵어보고 싶다. 근처에는 예쁜 식당과 고급스런 카페들이 있고 몬트리올 중심가와 가까워서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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