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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책 리뷰

나폴레온 힐 - 성공의 법칙 1 독후감

by 밀리멜리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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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기계발서랑 소설을 함께 읽고 있다. 하와이대저택의 마인드를 읽고서부터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생겼고,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 그리고 다음은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을 읽고 있다. 이제 막 1권을 마쳤는데, 2권을 시작하기 전에 읽은 걸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분명한 핵심목표

첫 시작은 분명한 핵심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목표를 정하라고 하니 갑자기 막막해진다. 성공의 법칙이라... 성공이란 뭘까?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게 성공일까? 내게 그런 힘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런 의구심을 가진 차에 작가는 친절하게도 이런 말을 해 준다.

"인생의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당신의 특권이자 의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목표를 높게 잡아도 되겠다'하는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높은 목표를 잡아도 좋다. 하지만 그 높은 목표가 무엇일까? 어떻게 잡아야 할까? 우선,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 책에 나온 성공법칙들을 적용하려면 자신의 마음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내가 뭘 원하지? 

 

대부분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물질문명 사회니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분명한 목표가 아니다. 굳이 돈을 모으는 것을 분명한 목표로 삼으려면,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돈을 축적할 것인지 그 방법을 정해야 한다. 사업을 할 것인가? 어떤 종류의 사업? 구체적인 장소는? 사업 정책은? 사업 철학은? 

 

이런 구체적인 질문에 대답하려면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다. 그 특별한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핵심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저자는 이 챕터를 마치기 전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선택한 후 그 목표를 적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볼 수 있는 곳에 두라고 했고, 나도 그 말대로 핵심목표를 핸드폰에 적어놓고 매일 보고 다닌다.

자기확신

목표를 높게 잡아 놓았기 때문일까? 우리 마음속엔 자연스럽게 두려움이 자리잡는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할까 봐, 실패할까 봐, 능력이 없을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실패가 가장 좋은 약임을 기억하자. 

저축하는 습관

이 챕터를 읽다 보니, 최근 저축을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저축해야 한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받은 월급은 통장에 쌓아두기만 하고, 과소비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를 저축하느냐보다, 버는 돈의 일정 비율을 저축하는 습관이다.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에 바로 은행에서 저축계좌를 만들었다. 

 

주도성과 리더십

성공하려면 목표, 열정,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기회도 필요하다. 기회가 없다면 만들면 된다. 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주도성이다. 남이 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하는 습관을 미리 길러놔야 한다. 무엇을 얻고자 한다면 남에게 먼저 쓸모있는 것을 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주도성을 키우는 팁은 다음과 같다.

 

1. 미루지 마라.

2.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할 일을 찾아서 해라.

3.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해라.

4. 보수 이상의 일을 해라.

5.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라.

 

 

나는 예전부터 '나는 받는 월급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보수 이상의 일을 해라'라는 말을 봤을 때 살짝 피곤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미 그러고 있는데? 그렇지만 내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니, 예전에는 시키는 일을 해도 지쳤지만, 지금은 더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상사가 문서의 그래프를 고쳐달라는 요청을 했을 때, 해달라는 걸 다 해주고 나서 그게 어떤 글인지 대충 훑어보았다. 내용을 파악하니 다른 회사에서 만들어진 비슷한 문서가 있다는 게 기억이 나서 그걸 전달해 주었다. 문서에 넣을 글을 적느라 고민이던 내 상사는 내가 가져다 준 걸 보고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어느 날은 우편물이 잘못 왔길래 주소를 고쳐서 다시 보내려다가 그냥 직접 가져다 주었다. 얼굴도 보고 인사도 할 겸. 책상에서 일어나서 걷고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것 자체가 나에게 좋은 일인데, 우편물을 직접 가져다 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미소까지 받으니 더 기분이 좋아졌다.

 

상상력

상상력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상상력의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해서 다 나열할 수 없지만, 예를 들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고 치자. 그 때 내가 설득당할 사람이라는 상상을 하고, 어떤 말이 가장 나에게 강하게 꽂힐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상상력을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동기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높은 보수를 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익숙한 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상업성이 있다'는 발견만으로 명성과 부를 쌓았다.

 

열정과 암시

열정과 암시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챕터에서는 작가가 유명인사에게 책의 추천사를 부탁하는 편지가 실려 있다. 실패한 편지와 성공한 편지. 성공한 편지는 누가 봐도 추천사를 써 주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어떤 부분이 상대의 심리를 이용해 교묘하게 설득에 성공했는지 보는 건 즐거운 경험이었다.

 

자제력

자제력이 잘 발달한 사람은 증오, 선망, 질투, 두려움, 복수같은 파괴적인 감정에 빠지지 않는다. 힐은 억눌린 감정이 있다면 그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글로 표출하라는 조언을 준다. 우리를 괴롭게 하는 생각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의 외부 암시로 생긴다. 그러나 우리는 자제력으로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생각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이 챕터를 읽다가 블랙핑크의 제니가 떠올랐다. 월드스타지만 어느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제가 영어로 말할 때, 인터뷰할 때 얼마나 떨리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했다. 제니가? 떨린다고! 떨리는데도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건 정말 대단한 자제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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