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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하얀 밤(Nuit blanche, 뉘 블랑쉬) 공연이 열렸다.
하얀 밤은 새벽 늦게까지 조명을 켜 놓고 야외에서 음악공연을 하는 것이다.
공연은 딱히 보러 가지 않았다. 사실 가려고 했는데 막상 주말이 되니 좀 귀찮아졌다.
공연 시간에는 맞춰서 가지 않고, 그냥 밖에 장식된 조명만 구경했다. 시끄럽고 사람 많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예쁜 조명이 장식된 걸 보는 건 좋아한다.
이번에도 관람차가 와서 오! 저건 꼭 타야지 하고 신이 났다.
퇴근하고 나서 보러 갔는데, 다행히 너무 늦지 않아서 사람이 적은 편이었다. 줄도 금방 섰다.
작은 관람차인데 왜이렇게 신나는 거야?
오히려 작으니 잘 흔들거려서 좀 더 스릴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사실 너무 무서워서 관람차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었다)
아무튼 요새는 일이 바쁜데... 출산 센터가 문을 열고 아기가 넷이나 태어났다. 바쁠 수밖에 없다!
서류 건네주러 살짝 들렸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니까 어쩐지 설렌다.
진짜 어제 태어난 갓난아기 울음소리는 또 다르구나...
힘들었던 일이 보상받는 기분이다.
이제는 일이 바빠도 조금씩 쉬는 법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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