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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호사 나탈리의 은퇴파티가 있는 날이다.
나탈리와는 산부인과 병동에 놀러 갔을 때 두어번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다.
"자, 은퇴하면 뭐 할꺼야?"
"일단 여행을 가야지. 9월에 영국과 스코틀랜드에 갈 거야."
"아, 9월 좋지. 일단 내일은 뭘 할꺼야?"
"실컷 잘 거야. 11시까지 자야지."
"은퇴 축하해!"
팀원들이 케익과 선물, 꽃다발을 준비했다.
팔찌 선물을 받고 눈물을 살짝 흘리는 나탈리.
출산휴가를 떠났던 간호사 페넬로페도 아기 플로랑스와 함께 들러서 나탈리를 축하해 주었다.
은퇴할 때 동료들이 이렇게 축하해주면 좋을 것 같다.
커다란 케익을 나눠먹었다.
"나디아, 은퇴하면 어떨지 상상이 가?"
"아, 정말 하고 싶지. 지금이라도 바로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일 안해도 월급이 딱딱 나오고.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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