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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공무원 이야기

간호사의 은퇴축하파티

by 밀리멜리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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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호사 나탈리의 은퇴파티가 있는 날이다. 

 

나탈리와는 산부인과 병동에 놀러 갔을 때 두어번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다. 

 

"자, 은퇴하면 뭐 할꺼야?"

"일단 여행을 가야지. 9월에 영국과 스코틀랜드에 갈 거야."

"아, 9월 좋지. 일단 내일은 뭘 할꺼야?"

"실컷 잘 거야. 11시까지 자야지."

 

 

"은퇴 축하해!"

 

 

팀원들이 케익과 선물, 꽃다발을 준비했다.

 

 

팔찌 선물을 받고 눈물을 살짝 흘리는 나탈리.

 

출산휴가를 떠났던 간호사 페넬로페도 아기 플로랑스와 함께 들러서 나탈리를 축하해 주었다.

 

은퇴할 때 동료들이 이렇게 축하해주면 좋을 것 같다.

 

 

커다란 케익을 나눠먹었다.

 

"나디아, 은퇴하면 어떨지 상상이 가?"

"아, 정말 하고 싶지. 지금이라도 바로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일 안해도 월급이 딱딱 나오고.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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