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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체스맨(Chessman) - 미국식 버터링 맛이 나는 과자 리뷰

by 밀리멜리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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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자와 북미 과자를 비교하면, 한국 과자가 종류가 더 많고 갖가지 향과 맛이 다양하다고 느껴진다. 같은 과자만 해도 불고기맛, 매운맛, 바베큐맛 등등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다양한 맛 종류가 있으니까. 한국인 마트에도 인기 있는 신상품 과자들은 꽤 들어오는데, 한국보다 가격이 비싸고 무엇보다도 가게가 멀어서 잘 먹을 수가 없다.

 

몬트리올의 일반 슈퍼에서 파는 과자의 장점은 수입 과자가 많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등의 수입 과자도 맛볼 수 있고, 멕시코 간식이나 중동 지방의 간식도 쉽게 볼 수 있다. 온통 모르는 과자 중에서 아무거나 골라왔는데 그 과자가 맛있었을 때는 땡잡은 기분이다.

 

미국에서 만든 페퍼리지팜의 체스맨 과자도 그런 땡잡은(?) 간식 중의 하나이다. 일단 플라스틱 비닐 포장이 아니라 종이 포장이 되어 있어서 좋다. 종이포장이라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과자가 하나도 부서지지 않았고, 과자가 촘촘하게 들어 있어 빈 공간이 없는 점이 좋다.

 

페퍼리지팜 체스맨 과자

 

맛은 써 있는 것처럼 버터 쿠키라서, 한국에서 먹어본 버터링 과자 맛과 가장 비슷하다. 다만 버터링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버터 향이 더 풍부하며, 타르트나 티라미수 맨 밑에 깔린 쿠키 맛도 난다.

 

영양성분과 칼로리

사실 이걸 먹을 땐 사진 찍으면서도 칼로리를 신경 안썼는데, 그냥 130이라는 숫자만 봐서 그랬나 보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보니 쿠키 3개당 130칼로리라니....!! 달달한 버터쿠키이니 당연한 칼로리일지도 모르겠다.

 

체스맨은 커피나 차랑 함께 먹으면 좋다. 그런데 물에 닿으면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버려서 여러 개를 한 번에 먹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체스말 무늬

과자 하나하나마다 체스말 무늬가 그려져 있다. 

 

사실 이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은 지난 1월인데, 오늘 밀크티를 마시다 갑자기 이 과자가 생각이 났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예전 사진을 뒤져보다 발견했다. 아무래도 나가서 하나 사 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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